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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200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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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9-16 10:47 작성자by. su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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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의 부활 계기 삼을 것"
[문화일보 2005.07.05 15:09:51]

(::초·중생 26명 14년만에 '태국 공주배 대회'참가::)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는 주산교육 바람을 타고 한국의 초등학생
과 중학생들이 국제주산대회에 참가해 세계수준에 도전한다.

국제주산수학연합회 한국위원회(회장 황호중)는 5일 “오는 3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태국황실 공주배 국제 주산·암산 수학
대회’에 한국대표로 초·중등생 26명이 참가한다”며 “한국 학
생들은 지난 91년 대만에서 열린 국제 주산·암산 수학대회에도
참가했지만, 이후 주산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면서 출전하지 못하다14년만에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위원회 관계자는 “다시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주산을
널리 알리고, 한국의 주산 수준이 세계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
는지 확인하기 위해 참가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위원회
는 국제대회 출전을 위해 지역별 1차 예선을 거쳐 지난 5월14일
서울 종로구민회관에서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최종예선을 치
러 26명의 ‘국가대표’를 선발했다.

국제주산수학연합회는 주산 관련 단체 중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
하며, 연합회 회원국들이 참가하는 대회는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
고 있다.

연합회의 국제대회는 지난 1974년부터 해마다 태국, 대만, 말레
이시아 등 국가차원에서 주산을 장려하는 회원국들이 돌아가며
개최해왔다. 41개 회원국 중 미국, 캐나다, 일본, 인도네시아 등
12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도 태국 황실이 직접 주최하고, 태
국 교육부장관이 대회장을, 태국 공주가 대회 명예회장을 각각
맡았다.

주산대회 기간에 맞춰 연합회 총회도 함께 개최된다. 한국위원회
관계자는 “오는 29~3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연합회 총회에
서 주산 급수를 결정하는 국제 표준 검정기준이 마련된다”며 “
총회에서 결정되는 기준을 국내 주산 공인기준으로 도입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10여년 전 주산 급수 구분이 사라지면
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준을 마련할 수 없었다”며 “이번 총
회를 급수 기준을 재정비하고 주산 보급을 넓히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는 컴퓨터 대중화 이전만 해도
주산이 정규 교과목에 포함돼 공인 승급시험도 치러지곤 했으나
1990년대 들어 주산교육이 급격히 쇠퇴하면서 급수 기준마저 사
라진 실정이다.

한편 국내 주산교육은 수치상으로도 명백히 부활을 알리고 있다.

한국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해도 교재용 주판
판매량이 6배 가량 늘었고, 주산관련 교육프로그램의 수강신청자
도 지난해보다 4~5배 늘어났다”고 말했다.

김성훈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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