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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2006.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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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9-16 10:53 작성자by. su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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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의 역사
기원전 3천년 메소포타미아 기원, 1920년 일본식 수판셈 국내 보급
근대화시대 학교 정규교육 장려, 80년대 전자계산기에 밀려 퇴조

/이진상기자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이전에 '수판셈'이라고 불리던 주산은 오랫동안 인류의 상업활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주산의 기원을 기원전 3천년 경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 널판지에 모래나 분말을 놓고 셈을 했던 것으로 보고 있을 만큼 오래됐다.

우리나라에 전래된 공식 기록은 1593년 선조 26년 중국 정대위(程大位)가 저술한 '산법통종(算法統宗)'이 처음이다. 중국 수판셈을 상세히 소개함으로써 한국의 산법에 큰 영향을 끼쳤다. 한국의 수판셈은 중국의 수판셈을 그대로 이용했으나 일본은 이때 중국의 수판셈을 수입, 현재의 수판셈을 창안했다.

수판셈 보급이 본격화된 것은 1920년 조선총독부 내에 조선주산보급회가 설립된 후부터다, 그 후 32년부터 윗알이 1개, 아래알이 4개인 수판을 사용했다.

광복 후인 50년대 상업학교의 교육과정에 주산과목이 채택됐고, 60년대부터 정부에서 주산 검정을 실시했으며, 일반학교에서도 주산을 특기교육의 하나로 장려했다.

81년 일본도쿄에서 열린 제1회 세계계산기능대회에서 한국의 이춘덕씨(당시 21세)가 전 종목에 걸쳐 우승하면서 세계계산기능 제1위의 영예를 차지해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80년 후반 들어 값싼 전자계산기가 널리 보급되면서 주산이 서서히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90년대 중반 주산은 상업고의 정규과목에서 빠졌고, 2000년부터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하던 주산·부기시험이 없어졌다. 주산 학원도 컴퓨터학원이나 속셈학원 등으로 간판을 바꾸었다.

최근 주산이 초등학생의 두뇌계발에 도움이 된다는 교육적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산을 배우는 아이들이 늘고 있는데 이는 민간이 주도하고 있다.

국제주산수학연합회 한국위원회와 사단법인 대한주산암산연구학회가 두 축으로 검정시험을 주도하고 있고, 기업형태인 '주산과 암산'(www.supan.net)과 '점프셈'(www.jumpsem.com), '예스셈'(www.yessem.net) 등이 유아 및 초등 전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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